마지막시간입니다.철학은 사실상 고대 그리스에서 완성되었다 말하는 이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계에 대한 토론과 논쟁은 그칠 줄을 모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기술은 끊임없이 발전하는 반면, 그를 규제하거나 관리하는 기준은 이러한 변화가 치명적인 피해를 야기할 수 있을 정도가 되어서야 변하기 때문입니다. 정확히 몇 조인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도로 교통법에 우마차에 대한 규제책이 90년대까지 작성되어 있었던 적이 있다는 것이 단편적인 예가 되어 줄 겁니다. 급속한 사회의 변화에 법이 쫓아가지 못하다 사실상 사문화된 채 방치되고 있는 상황이었던 것이죠.이전 시대에는 위협적으로 보긴 했지만 근본적으로 최악의 금기는 아니었던흉기의 소지가, 지금의 근대에 접어들면서부터는 법이 규정하고 있는 죄책이 된 것도 반대의 사..

오해는 마세요'잡雜'이라는 표현 때문에 어쩐지 낮잡아 칭하는 듯 합니다. 하지만부대찌개, 전부침 찌개, 해물잡탕밥 등 많은 요리가 이러한 잡탕에서 기인했습니다. 아니, 이 표현도 적합치 않네요. 애초에요리라는 것은 근본적으로 상이한 재료를 뒤섞어 제3의 맛을 만들어내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는 과정이니까요.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해보겠습니다.얼마 전 누군가가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를 제게 추천했습니다. 다른 것 때문이 아니라, 골든 글로브에서 레이디 가가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팔과 부딪히는 짤방이 뜬금없이 유명해졌기 때문이었죠. 저는 사건 그 자체보단레이디 가가가 뭔 일로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나서게되었나 궁금해하고 있었는데, 그녀가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라는 미드에 출연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전의..

1984의배경이 독일의 나치와 스탈리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만, 조지 오웰은 그것만으로 국한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는 모든 나라가 전체주의의 길을 걸을 수 있음을 경고하며, 개인을 무시하는 효율성만을 위한 시스템은 결국 인간성의 말살을 불러올 것임을 이야기하였죠.빅브라더라는 사실상의 고유명사를 탄생시킨 조지 오웰의 이 소설은 지금까지도 결코 인간은 잃어서는 안되는 숭고한 가치가, 절제와 겸손을 미덕으로 삼는 사회적인 분위기로 인해 때론 제한되고, 의도적으로 설정한 외부의적으로 인해 체제를 유지하는 국가는,국가단위로 감시와 억압의 정당성을 획득하여, 결국 개인의 인간성을 말살하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수십년도 전에 한국 내에 반공소설이라는이름으로 발매되기도 했던 이 작품이 지금에 와..

세계의경찰을 자청하고 있는 미국이 끼치는 국제적인 영향은 그야말로 대단합니다. G2니 하는 말도 있지만, 사실상 지난 수십년간 미국이 겪어온 위기에 있어서 중국의 부상은 새삼스러운 위협이 아니라는 이야기도 많죠. 실제로 미국이 가진 군사력, 인재풀, 경제력, 결정적으로 그에서 비롯된문화적 파급력은 중국과의 비교를 불허하는 수준입니다.자연스레 미국은 여러 테러 단체의 목표가 되어 왔습니다. 탄저균이나 9.11 등의 테러 피해를 감당해왔던 미국은 2006년 애국자법을 제정하기에 이르렀죠. 하지만 이 애국자법은 그간 끊임없는 잡음을 일으켰습니다. 미국이 최고의 우선 가치로 내세우는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며, 더 나아가 개인의 자유를 억압하는 악법이란 비판을 받았던 것이죠. 표현의 자유는 단순히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것만이 아..

물론 모바일 메인이지만. 운이 좋은건지 나쁜 건지 반쯤 장난삼아서 다음 애드핏이라는 걸 단지 얼마 안되어 생긴 일이기는 합니다만, 주 매체인 클릭몬의 모바일 코드 삽입을 진작 해두지 않은 걸 후회하고 있기도 합니다. 전자는 티스토리의 플러그인에서 코드만 삽입하면 전 페이지에 적용해주고, 후자는 그렇지 않다보니 이런 일이 생기네요.생각해보면 모바일에서 유입되는 방문자의 숫자는 결코 무시할 만한 숫자가 아니기도 한데 지금껏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었습니다. 실제로 확인해보면 모바일 네이버에서 접속하는 게 네이버 pc에서 접속하는 것의 두 배가 넘네요. 반대로 다음은 모바일에서 접속하는 것이 pc에서 접속하는 것에 2/3정도인 상황입니다. 진지하게 모바일에서의 접속환경을 제대로 점검해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최좌측의 ..

던파 내구현된 직업은 총36개지만, 이 가운데 전직전 직업과 외전캐릭터만을 총 13개 직업이 존재하는 상황입니다. 남녀귀검사, 남녀격투가, 남녀마법사, 남녀거너, 프리스트, 나이트, 도적, 외전캐릭터, 마창사 이렇게요. 이들은 각기 자기만의 배경을 가지고 있고, 자기의 목적을 이루는 과정이 플레이에 녹아 있습니다.하지만 지금 시점의 던파가 이러한 흐름을 합리적으로, 또는 설득력있게 묘사하고 있지는 못하죠. 예컨데 초창기 네 직업과 당시의 스토리의 접합성을 따져볼까요?남귀검사는 카잔 증후군으로 인해 가족을 잃은 어두운 과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모험을 떠나던 도중, 세리아 등을 만나게 되며 그 과정에서 카잔 증후군이 전이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며, 우리가 아는 모험이 펼쳐지게 됩니다.남거너는 카르텔..

94년 제작된 스파이더맨 TV시리즈에서 그런 장면이 나옵니다. 피터의 몸속에 있는 거미 인자가 활성화되자, 팔의 갯수가 늘어나는 등 외견상의 변화로 인해 일상생활조차 불가능하게 되어 버립니다. 결국 피터는X맨의 조언을 얻기 위해 프로페서 X와 만나게 되는데, 피터의 고백에 대해 한 한 엑스맨이 그런 말을 합니다. "별 문제 아닌데 무슨 상관이냐. 그냥 살아라." 라고요. 그러자 피터는 "내가 날 때부터 괴물인 너희와 똑같은 줄 아느냐. 우리는 다르다."라고 답했죠. 이는 당시의 제게 굉장히 충격을 주었습니다.아직 유전인자에 돌연변이 인자가 있어 자연스럽게 능력을 발휘하게 되는 뮤턴트나, 방사능에 오염된 거미나 인공적으로 만들어낸 혈청 등으로 인해 슈퍼 파워를 얻은 이들이 근본적으로 다른 존재로 여겨질 수 있다니. 이러한 인식의 전..

난감한 게그나마 뭐가 확실하게 강해진다고 말할 수 있는 뱅가드의 크로니클과 달리,듀얼리스트는 어떤 크로니클을 밀기에도 참 미묘한 성능이다보니, 딱히 추천할 만한 크로니클 아이템이 없습니다. 고던과 퀘전더리도 개편되었겠다, 성물 맞추면 바로 고던으로 직행하는 걸 추천합니다.이는 듀얼리스트 특유의 현자타임과 낮은 화력, 부족한 SP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인데, 몇 번의 개편을 해도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기본기가 부실한데 기본기를 강화한다거나, 스킬은 강화시키는데 쿨타임은 거의 줄여주지 않는다거나 하는 식이기 때문에 취향에 맞는 스킬이 따로 있지 않다면, 전체 스킬을 강화하는 퀘전더리를 바로 따는 쪽이 더 나을 듯 합니다.그럼에도 우선적으로 특정 크로니클 아이템을 모아야 한다면,스위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