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적오랜 시간 꾸준히 하여, 취미의 영역을 넘어 일상이 되어 버리는 것들이 있습니다.그러나 나이를 먹으면서, 주변의 환경이 변하면서, 혹은 세상이 변하면서 그것이 더 이상 지속되기 힘든 때가 다가오고 말죠. 지금 제가 그런 상황에 닥쳤습니다. 아홉수니 뭐니 그런 이야기도 있던데 말이죠.점점 아까운 것도 많아지고, 아쉬워지는 것도 많아지는데, 주변의 상황은 영 바뀌질 않으니 뭔가 답답하네요. 슬슬 이것저것 정리할 생각입니다. ...이 주변 정리라는 게 어느 정도냐면, 게임이나 블로깅 수준이 아니라, 책장 속 책들을 처리해야 하나말아야 하나 수준에 미치는 정도니까요. ...뭐, 책만큼은 보류했지만....정리하자면그 정도로 몰려 있다는 겁니다.초여명이 크툴루의 부름을 펀딩하고 있습니다. -링크-올 여름은 크툴루와 함께 하겠네요.끝 이..

아직돈옵저에 대한 글을 미처 다 쓰지도 못했는데, 시빌워가 개봉했습니다.그리고 오늘 없는 시간 쪼개서 시빌워를 보고 왔습니다.기대되었던 돈 오브 저스티스와의 대결에 대해 시빌워가 패했다 말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겁니다. 시빌워와의 정면대결을 피해 개봉 시기를 앞당긴 결정 자체는 옳았던 셈이네요. 다만 이전의 아이언맨3 그리고 캡틴 아메리카의 전작인 윈터솔저에는 미치지는 못합니다. (사실 윈터솔저는 깔끔하지만 정은 가지 않은 작품이었죠. 아이언맨3는 그 반대라는 평이지만 어쨌건.)돈옵저의 어떤 부분이 시빌워에 뒤지는지에 대해서는 굳이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악역, 개연성, 캐릭터의 개성, 심지어 액션조차...그렇다고 시빌워가 히어로 무비에서 손꼽히는 영화냐하면, 또 그것도 아니거든요.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답답함을 그..

던린이는던파를 떠나며 룩을 남긴다농담이 아니라, 저는 통일된 레압이나 이벤압으로 플레이를 할 바엔, 그냥 클론 상압으로 플레이를 하고 맙니다. 캐릭터를 30개 이상, 40개 미만으로 키우고 있는 것도 결국 던파를 하는 제 최종목적 가운데 하나가전 직업 캐릭터에 어울리는 개성있는 아바타 코디를 완성하기 위함일 정도니까요. ...묘한데서 미학적인 측면으로 집착하는 것이 제 과거를 떠올리게 하네요.여하튼.이러한 룩을 구성하는 데엔 크게 3가지 기준이 작용합니다.첫번째는 기존에 존재하는 캐릭터 디자인을 재현하는 것. 실제로 던파측은 실제 애니메이션 혹은 웹툰 등과 콜라보를 한 바 있기도 합니다만(마음의 소리, Fate시리즈 등), 결국 이것 역시 이벤트 아바타의 일종이므로 후술할 독자적인 아바타를 조합하여 독창적인 룩을 재현하는 것..

시간도없는데, 최초 예상했던 대로 글을 쓰면, 내용대비 제곱분 이상의 노력과 시간이 들어가는 것을 확인하고, 연출 방식이나 컷을 재연하는 순이 아니라,단순한 변경점을 나열하는 선에서 그치겠습니다. 글을 썼다 지웠다 썼다 지웠다 몇번 하는 사이 일주일이란 시간이 훌쩍 지나 버렸네요. 이래선 죽도 밥도 안되니.여하튼 시작해 보겠습니다.가장 중요한 것은 렉스 루터본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농담이 아니라 렉스 루터입니다. 슈퍼맨도, 배트맨도, 하물며 원더우먼도 아닙니다. 이러한 기준 하에서, 내용을 전개합니다. 이하에선 평서체로 전개하겠습니다.1. 이야기의 흐름은 슈퍼맨은 객체화, 배트맨이 이야기의 진행자. 렉스 루터가 흑막인 상태로 구성한 상태에서 진행된다. 렉스 루터는 세계를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기 위한 뒷공작(가상의 ..

선거는살아있는 생물이고, 국민은 결코 쉽지 않은 존재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 말 그대로 입니다.투표율이나, 지지정당, 정당투표,지역색 등의 이야기는 제하려 합니다. 그건 시사, 정치 이슈를 다루는 블로그가 다루어 줄 테죠. 하고픈 이야기도 많습니다만.여하튼 정해진 사안에 대해 해석하고자 하는 것은, 하나의 작품을 해석하는 것과도 같은 일인 셈입니다. 날고 기는 주류 정치평론가, 언론사,심지어 안심번호 등을 통해 비교적 높은 수준의 신뢰도를 가진 자료를 가졌던정치인들조차 이번에 벌어진 사건을 예측하지 못했습니다. 이긴 쪽도 주력했던 바에선 결실을 거두지 못했음에도 승리했음에 의아해하고, 진쪽에서도 질 게임이 아닌데 졌다며 당혹스러워하고 있는 상황이니까요.심슨은 역시 써먹을 데가 많습니다.이제 이 현상을 두고 위의 ..

투표소알림 방송 나오자마자 가서 하고 왔네요.이번 선거는 이런 저런 사건이 많아서 점심시간엔 기다리다 투표 못할 것 같아 일찌감치 찍고 왔습니다.지역특성상 여권후보나 야권후보 모두 특별하게 주목받지 못하는 상황이긴 한데, 그걸 감안해도 굉장히 단순한 구도여서, 비례쪽만 신경썼지 후보 투표지는 빈 칸이 휑 해서 민망하더군요. 무투표 당선 확정인 지역도 있다던데, 뭐. 그쪽 보단 낫긴 합니다만.여하튼 투표소는 개점 초기의 특유의 활기와 엄격함을 제하면 비교적 썰렁하여 채 1분도 머무르지 않은 듯 합니다.심슨엔 정말 별에 별 에피소드가 다 있습니다.이제 일상 시작이군요.

오프닝■ 맨 오브 스틸 이후슈퍼맨이 등장하여 달라진 세계관 전달. 본 포스트의 경우는 현지화된 설정으로 접근. 실제 영화에서는 실존인물로 바꾼다면 몰입도를 훨씬 높일 수 있다.■원문자 이하의 컷은 짧게 교차로 편집되며 관련 사건마다 나서는 슈퍼맨의 모습을 원거리에서 잡은 자료 화면으로 보여준다.■슈퍼맨은 놀라운 능력을 가진 영웅이지만, 아직 대중에게 완벽히 받아들여지지 못했다.1. 슈퍼맨으로 인해 변해버린 세상 묘사① 면피의 대상으로 전락해버린 구세주슈퍼맨과 무관히 부실시공 등으로 붕괴한 건물, 뉴스 화면에선 건물주의 뻔뻔한 행태가 비춰진다."왜 나만 탓하는가, 나도 피해자다. 건물이 부실공사이건 뭐건 건물이 무너졌다는 것은 내가 입은 재산피해가 아주 크다는 소리다. 날 탓하지 말고 슈퍼맨을 탓하라. 그는 모두..

주의!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배v슈의 재구성에 앞서, 영화가 달성해야 하는 목적을 세 가지 제시하고, 그에 수반하는 영화 외적인 필요한 세일즈 포인트를 삽입하여 내용을 전개토록 합니다. 여기서의 세 가지 목적은 설득력 있는 배트맨과 슈퍼맨의 대립 사유 설정, 이후 확장될 세계관의 흥미로운 제시, 저스티스 리그의 시작을 알리는 것입니다.앞선 포스트, 33가지 단점과 5가지 장점 등을 참고하여 작성한 글입니다.2016/03/30 - [● DC 시네마틱 유니버스] - 배트맨v슈퍼맨 ①왜 이렇게 되었나 따져보기 전에2016/03/30 - [● DC 시네마틱 유니버스] - 배트맨v슈퍼맨 ② 33가지 문제점을 꼽아봅니다2016/03/30 - [● DC 시네마틱 유니버스] - 배트맨v슈퍼맨 ③ 마사드립은 대체 뭐가 문제였나● 재편집에 고려된 요소, 이른 바 대전제는 이하와 같습니다. 영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