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두절미바쁩니다.배v슈의 좋은 점 다섯가지를 쓰려다 무슨 일이 생기고, 쓰려다 또 무슨 일이 생기고.결국 이렇게 토요일에서 일요일로 넘어가는 새벽에, "나중에 쓰자...."라면서 미뤄버리는 상황이네요."방금 게임 글 올린 사람이 무슨 말이야!" 라고 반문하실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니까요 뭐...여하튼 던전월드 TRPG 준비하고 있습니다. 흔히 생각하는 윳쿠리 TRPG류를 떠올리시면 될 겁니다. ....맛보기로 예전에 올린 적이 있었죠.만화 유레카 리뷰 해야죠. 해야 하는데...배v슈 관련 콘텐츠들을 다룰 예정입니다. 아마 이게 가장 먼저 올라올 겁니다. 지금 오프닝과 엔딩을 생각해놓았습니다. 손이 많이 갈 것 같아서 이것 저것 알아보고는 있습니다. 최소한 간단하고 간편하게...혼탁하군요남한테 뒤쳐지는 거야 뭐 그렇다 ..

처음귀검사 2차각성이 나왔을 때, 초월의 무기를 키우는 것이 크게 유행하였었습니다. 최초로 무기가 레벨업하는 개념이었고, 속성부여 보주 등을 제공하기도 했었거든요. 하지만 이 이벤트 이후 사람들은 초월의 무기는 그냥 내다 버리는 것이라 인지하게 되었습니다.세가지 이유가 있습니다.첫째, 부족한 성능. 이미 80레벨 이상으로 만렙이 확장된 상황에서, 풀업그레이드해도 결국 75에 불과한 무기가 설 수 있는 자리는 존재할 수가 없었던 것이죠. 이후 일부 직업군에게는 스위칭용으로 유용한 스킬이 적용되기도 했지만, 무기 자체가 핵심스위칭 시스템에서 가장 핵심을 점하는 것임을 생각해보면, 이 또한 부족한 면이 강했습니다.둘째. 최고 레벨까지 업그레이드하는데 드는 비용과 시간이 너무 많이 듭니다. 특히 적정 레벨의 높은 난이도 던전..

블로그를 운영하다보면 방문 패턴에 일정한 흐름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예전 다음뷰가 활성화되어 있었을 때는 당일 작성하는 포스트와 관련한 내용들을 주로 찾아왔었습니다. 하지만 이젠 주로 네이버 인기검색어나, 네이버 첫 화면시 처음으로 검색되는 글이 그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뜬금없이 유레카와 관련한 키워드가 비교적 상위에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완결난지도 몇년이 흘렀고, 손희준의 신작은 웹툰 사이트에서 연재되고 있는 상황이긴 하지만 특별히 커다란 반향을 이끌어낸다고는 말하기 힘든데 대체 무슨일인가 하던 차에 이유를 알아냈습니다. 예. 네이버 메인에 유레카가 걸렸더라고요. 자연스레 이에 대한 정보를 찾던 이들이, 작성하다만 제 블로그에 등록된 글을 찾아왔던 것입니다. ...생각해보니 이 작품이 완결된 ..

반성합니다.역대 최고의 배트맨 싱크로라며 다크나이트 트릴로지는 물론 팀 버튼의 배트맨마저 저열한 영화로 취급한 이들...최고의 액션이라며 브라이언 싱어의 슈퍼맨 리턴즈와 리처드 도너의 슈퍼맨을 수준 이하의 영화로 격하시킨 이들...마블에는 존재치 않는 심오함을 제시할 것이라며 샘 레이미의 스파이더맨과 아이언맨, 엑스맨,어벤져스를 무시했던 이들...그리고 써커 펀치로 여친과 싸우게 하고, 맨 오브 스틸로 실망을 안겨주었던 잭 스나이더 때문에...저는 더도말고 덜도 말고, 이번 배트맨V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Batman v Superman: Dawn of Justice가, 맨 오브 스틸 수준으로 나와주기를 생각'만' 했습니다. 중요한 건 판 자체를 키우는 거지 특정 회사나 팬덤만을 밉게 보아서는 안된다 끊임없이 다잡았지만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솔직히 저는 ..

본래배V슈의 좋은 점 다섯가지를 꼽아볼 생각이었습니다만, 그건 나중으로 미룹니다.그 대신 이 영화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히고 있는 마사드립과, 왜 그러한 비판을 받고 있는지를 따져보는 시간을 먼저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당연하게도,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비꼬아서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고, 부모가 좋은 사람이면 히어로가 되고, 부모가 나쁜 사람이면 빌런이 됩니다. 나름 현실적이기는 합니다만, 언제까지 부모탓만 하는 상황을 만들지 알 수가 없네요. 현실에도 엄연히 존재하는 반례가 점점 이런 게으른 설정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게 만듭니다.여하튼 마사 켄트는 좋은 사람이고, 본 작에서 그나마 의미가 있는 캐릭터라는 점은 부정할 순 없습니다만.마사드립이란?먼저 마사드립에 대해 설명할 필요가... 있을까요...?영화를 보신 분들..

왜33가지냐고 묻거든 끼워맞췄기 때문이라 답하지요.33이라는 숫자를 의미없이 꼽은 만큼 억지로 끼워맞추는 부분도 있겠습니다만, 문제에 대한 지적 그 자체는 틀림없이 공감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솔직히 말해 드는 생각으론 100가지 이유로 설정하고픈 생각도 있는데, 그러면 너무 귀찮아 질까봐서....여하튼 시작합니다. 편의상 이하에선 평어체로 배v슈의 33가지 문제점들을 짚어보겠습니다.당연하지만,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다른 배우가 캐스팅되었다면 렉스가 이렇진 않았을거란 비판은 핀트가 엇나갔다고 봅니다. 캐릭터구성이 어떻건 결국 이야기에 어떻게 접합되느냐의 문제인데, 애초에 이 부분부터 문제가 있습니다. 그 문제를배우에게 미룬다는 건 비겁한 거죠.1. 두 영웅이 싸우는 이유배트맨은 인간이고 슈퍼맨은 외계인..

하도어처구니가 없어서 멍하니 왜 그렇게 되었나를 끝도 없이 되뇌이고 있습니다. 단순히 기대가 커서 실망도 컸다고 말하기엔 너무 흠이 큽니다. 이 영화가 이 상태로 다크나이트 이전에 개봉했어도, 스파이더맨 이전에 개봉했어도 좋은 평을 들을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사실 어떤 대상을 평한다는 것은 기세가 있는 일입니다. 그래서 개봉 당시엔 좋지 못한 평을 받던 영화도 어느 정도 시간이 흘러 좋은 영화로 기억되는 경우가 있고, 그 반대인 경우도 있습니다. 아무리 관객이 많이 든들 결국 시간이 흐름에 따라 평작 이하로 기억되는 작품이 있는가 하면, 흥행엥 실패했어도 명작으로 자리매김하는 작품도 있죠.어떤 이들은배트맨v슈퍼맨이 그러한 성향의 작품일 거라 주장하기도 합니다. 지금은 까대는데 혈안이 되어서 필요 이상으로 ..

거두절미어찌되었건 슈퍼 히어로의 상징인 슈퍼맨과, 그런 슈퍼맨과 오랜 시간 맞수 이상의 관계를 보내왔던 배트맨이 영화상에서 격돌하는 최초의 영화이자, 원더우먼이 영화에서 등장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것저것 다른 영웅 캐릭터들도 등장하기도 합니다만 그건 차치하고.여하튼 이런 영화 외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기대치 않고 영화를 감상할 경우, 그리 나쁘지 않게 볼 수 있을 겁니다. 특히 지금처럼 평이 최악으로 수렴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는요.하지만 제 뒷자리에 앉았던 관객이 나지막하게"C8"이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는 것을 감출 수는 없겠네요. 저도 그 솔직한 감상에 어느 정도 동감하기도 했었습니다.코믹스쪽에선 캐릭터는 마블 이야기는 DC라고 이야기해왔었지만, 영화에선 그게 성립이 안되네요. 캐릭터는 마블, 이야기도 마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