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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힘은 도대체 어떻게 빼는 건가요?
야구해설자들이 중계할 때 타자들이 연신 헛스윙을 하는 것을 보고 하는 상투적인 말 중 하나가 바로 “힘을 빼라.”입니다. 골퍼들 에게도 공이 엇나가거나 멀리 나가버리면 “힘을 빼고 쳐야 해요.” 라는 말을 연신 합니다.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저는 궁금했습니다. 도대체 힘을 빼라는 게 무슨 말일까요? 긴장하지 말라는 뜻인 건 알겠는데, 어떻게 긴장을 하지 말라는 건지, 그럴 때일수록 힘을 어 떻게 빼야 하는 건지, 그게 말처럼 쉬운 일인지…. 어렸을 적에는 ‘자기들이(해설자들) 하는 게 아니니까 쉽게 말하 지.’하며 괜히 투덜거리기만 했는데, 나이가 들어보니 내심 그 말의 속내를 조금 알겠습니다. 긴장하고 힘주면 실력 발.......추천 -
[비공개] 생각의 숲 - 최인아 책방
(https://www.facebook.com/choiinabooks) 생각의 숲 - 최인아 책방 --------------------------------------------------------------------------------------------- 사실 광고회사를 다니는 사람들은 남의 일을 해준다는 컴플렉스에 항상 시달립니다. 어린연차때는 왠지 내가 잘 나가는 프로젝트에 있으면 내가 전부 다한거 같고 그 캠페인 혹은 광고의 주인같은 기분에 그 신기루같은 '주인의식'을 갖고 일을 대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윗사람들이 나에게서 무엇인가 더 뽑아내기 위한 동기부여였지만 말입니다. 물론 그런 동기부여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있었다는것도 부정할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나이를 먹고 보니 광.......추천 -
[비공개] KCC스위첸의 2017년 캠페인
매해마다 좋은 캠페인을 해온 KCC스위첸의 광고가 올해도 나왔네요 군말이 필요없을 정도로 따뜻한 광고네요 두편이 온에어 되었습니다. 길지 않은 30초지만 잠시라도 사람에 대해 생각하게 해주는 광고는 브랜드가 할수 있는 최고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실부자와 현실모녀 두편입니다추천 -
[비공개] 디지털 시대에 제2의 메이트는 누가 될까?
“광고대행사는 브랜드에게 독립적인 관점을 제공하는 곳이다" 가장 건강하고 효과적인 광고는 광고주의 입맛만 맞추는 게 아니라, 광고주가 보지 못하는 소비자의 needs와 wants를 제품에 균형있게 자리잡게 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특히, 우리나라처럼 인하우스가 대세인 요즘 우리가 가장 망각하고 있는 말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그런 와중에도 10년넘게 모기업이란 것도 없이 독립광고대행사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해온 메이트가 참 대단하단 생각을 많이 합니다. 게다가 듣기론 올해 창사이래 처음으로 1천억 빌링을 했다는 소문이 있던데, 사실이라면 요즘 같이 격변의 시기에 더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메이트의 대단함이야 얘기.......추천 -
[비공개] 손석희 사장에게 배운다. 디지털 시대, 광고(인)이 가야 할길
디지털 시대가 열리면서 광고인들의 고민만큼이나 저널리즘의 고민도 참 큰것 같습니다. 웹에 이은 모바일의 시대가 열리면서 더이상 종이신문에만 머물수가 없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새로운 시대에 헤게모니를 잡는것을 넘어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심각한 고민이 지속되어온게 사실입니다 중앙일보/JTBC는 이번 미디어 컨퍼런스를 통해서 이미 미국에서 길을 걸어온 회사들의 얘기를 들음으로써 앞으로의 길을 도모하고 배우려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몇몇 세션들 중에서도 손석희 사장의 강연이 많은 것들을 시사하고 있는데요 그의 세션에서 주는 솔루션이 광고인들 그리고 광고회사에도 적용될만한 것 같습니다. 저널리.......추천 -
[비공개] 광고회사의 미래 by 김낙회 전 제일기획 CEO
광고회사 CEO중에서 가장 광고인이셨던 CEO 작금의 광고회사 CEO들은 대부분 계열사에서 오신분들. 그러다보니 광고회사다운게 아니라 광고를 수단으로 비지니스를 하시는분들. 반면 김낙회 전 제일기획 CEO야 말로 광고인의 관점에서 업을 바라보고 회사를 바라보셨던 분. 김 전 대표님이 최근 쓴 광고회사의 미래에 대한 글. 여기서도 그가 얼마나 이 업을 아끼고 이 업의 후배들이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 얼마나 고민하고 등대가 되어주고 싶어하시는지 작게나마 느낄수 있는 글. 말씀하시는 내용의 핵심은. 디지털이라고 괜히 이래저래 헤매지 말고 광고의 본질인 Creativity를 놓치질 말길 다만 Creativity에 대한 정의는 각자의 관점에서 다.......추천 -
[비공개] 의식하면 지는거다
40평생을 남을 의식하며 살았습니다10대때는 내가 원하는 나에게 필요로 하는 공부를 하러 간게 아니라 부모님때문에, 혹은 친구들이 가니까 대학을 갔던것이고20대초반때는 친구들이 전부 카추사를 가려고 하니까 나도 카추사를 가려고 했지요20대 후반때는 남들이 취업을 하고 좋은 회사들을 가려고 하니까, 난 좀더 눈에 띄고 남들의 인정을 쉽게 받을수 있는 광고회사나 들어가야 겠다 싶어광고회사에 들어왔지요( 광고가 좋아서도 아니고 내 친구들이 너무 좋은 회사들 가니까 나는 좀 그들과 차별화해야 겠다 싶어 연봉이 적고 인지도가적더라도내가 만든 광고가지고 어디가서 자랑할수 있는 그런 직종을 찾다보니 광고가 된것이랍니다)30대.......추천 -
[비공개] 디지털이 별거야? 잘 만드느냐가 중요한거지?
최근 본 광고중에 가장 좋은 광고는 정관장 369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좋아함의 기준은 누구나 다 다르지만, 내가 좋아하는 광고는 광고의 목적에 부합한거니까요 우리나라 광고주의 브리프에서 제대로 된 목표란걸 본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이 광고주에게도 뭔가 그런게 있었을까 싶지만서도 아마도 런칭이니까 인지도를 좀 높여달라...라는 과제를 받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요즘 같은 시대에 광고비 많이 쓰지 않기 때문에 광고주의 숙제를 가장 효율적으로 이룰수 있는 방법은 아마도 숙취해소제에 넘버원 브랜드인 "견디셔"를 Leverage하는게 낫겠다 싶었겠죠 사실 넘버원을 딛고 얘기하는 전략은 그닥 새롭지 않습니다. 가장 선정적이고 극.......추천 -
[비공개] 복기 : 다시 처음부터 보기
며칠동안 글이 좀 뜸했던 이유는, 더운 여름 7,8월 연이어 경쟁PT 2개를 연달아 해서다 아싸리 같은 기간에 2개를 한번에 하는게 더 나을법했다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연이어서 하는 피티는 참으로 고단하다. 뭐 나야 팀장이니까 그냥 하면 되는데, 같이 일하는 혈기 왕성한 팀원들에게 피티는 연이은 야근과 주말근무를 해야하는 마음의 감옥이 되어버린다. 그렇다고 이 2달 내내 야근과 주말에 출근하고 꼬박 일을 하는건 아니다. 하지만, PT기간엔 시간이 있다고 놀러갈수도 없고, 개인적인 약속을 잡을수도 없고, 팀원들과 '아몰랑~' 이러면서 회식을 할수도 없는, 이것도 저것도 못하는 옴짝달짝 못하는 기간이 되서 지랄맞은거다. 그러다보.......추천 -
[비공개] 광고의 종말 written by 번개와 피뢰침
자주 들어가진 않지만 좋은 인사이트가 메말라 있을때 이 냥반들의 글을 보면 사이다 마신 느낌.요즘 들어 'ATL하는 사람들의 시대는 끝난건가?. 디지털로 갈아타야 하나?'라는 얘기를 참 많이 듣는다그럴때마다 조까 라는 말을 참 많이 하고 싶었는데, 근거가 없어서 조까라고 말하기 힘들었는데아래글을 보고 있노라면 왜 좋은 광고를 만들고 싶다면서 광고다운 광고를 하고 싶다면서디지털로 옮기려고 하는 후배들에게 '지금 니가 있는 그자리도 좋은 캠페인을 만들고 잘 만든 광고를 만들수 있는 곳이야'라고 말하고 싶어진다.결국엔 미디어의 문제가 아니라 컨텐츠의 문제내가 브랜드가 본질적으로 가려워 하는 부분을 긁어줄수 있는 핵심을.......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