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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니콜라 테슬라의 1926년 글
니콜라 테슬라가 무려 1926년에 말했다는 미래 예측 (출처: Chris Dixon blog). 100년 앞의 미래를 오늘 볼수 있는 사람도 있다는 사실. 1926년에 말했다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오늘날의 모바일, 인터넷을 거의 정확히 예견. 구글이 하고있는 "문샷 프로젝트" 들도 100년뒤의 사람들이 보고 선견지명에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프로젝트들일수도.요약 번역: 무선 시스템은 물리적 거리를 거의 없애줄수 있는 기술로써 인류가 발명한 어떤 과학 발명보다 큰 효용을 가져다줄 것이다. (...) 무선통신 기술이 전 지구적으로 적용되면 지구는 하나로 연결된 거대한 하나의 브레인을 갖게 될것. 인류는 거리에 상관없이 누구나 실시간으로 커뮤니케이션 할수 있게 될 것이고, 현재의 전화보다 훨씬 더 간단한 디바이스를 통해 수천마일 떨어진 사람과 실시간으로 통화할 수..추천 -
[비공개] 창업에 대한 글 vs "메타 글"
창업과 스타트업에 대한 수많은 글들이 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대략 이런 글들은... 어느정도 이후에는 크게 보탬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창업이 얼마나 힘들고 외로운 길인지당신이 창업을 해야 하는 이유당신이 창업을 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창업을 생각하는 당신에게 선배 멘토가 주는 힐링의 글 (-_-;;)결국은 서비스고 결국은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다스타트업의 성공 방정식 (이라는게 어디 있겠는가.. 회사마다 사정이 다르고 운이 가장 큰 요소일지도 모르는데)반면 이런 글들은 창업팀에 실제적인 도움을 주는 글이 아닌가 한다.우리는 초기 1000명의 유저들을 어떻게 모았나우리는 어떤 수익 모델을 트라이해봤고 각각의 장단점은 무엇이었나좋은 개발자를 뽑을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우리 회사는 문화를 어떻게 만들어 가는가?내부 커뮤..추천 -
[비공개] Virtual Reality - 2
지난번 글에서 VR 얘기를 잠깐 했는데, 재미있게도 내가 인터넷 분야에 들어오고 나서 (비록 잠깐이지만) 처음 접했던게 VR 이라는 분야였음. 90년대말 닷컴 붐때 미국에서 들어와서 인터넷, 닷컴 등의 분야를 매우 흥미있게 보고 있었는데, 때마침 어떤 창업경진대회에서 수상한 대학생 팀을 만나게 된것. 그 팀이 개발하고자 했던 제품이 바로 VR 이었고, VR의 초기 원형으로 3차원 검색엔진을 개발했었다. 3차원 검색엔진이라는 건 말그대로 검색 결과를 xyz 3차원 그래프로 표현시켜 주는, 시대를 너무 앞서갔던 서비스.이 회사에서 사업개발을 한 몇달 도와주면서 병특업체 지정을 기다리고 있다가, 다른 회사에서 병역특례 자리가 나서 그 회사로 옮기게 되었는데... 아무튼 그 몇달 동안의 기억이 아직도 난다. 아직도 기억나는게 우리가 우체국 건물의 한..추천 -
[비공개] Virtual Reality
페이스북이 오큘러스를 인수했을 때, 마크 주커버그가 래리 페이지에게 소위 "가오 없어보이지 않으려고" 치기어린 마음에 지름질을 했다는 이야기들도 나왔을 정도로 사람들은 "생뚱맞은 딜"로 여겼지만, 얼마전 earnings call에서도 밝혔고 요새 VC 커뮤니티등 여러군데서 나오는 이야기들을 보면 VR이 인터넷, 모바일, 그 다음에 올, 매우 중요한 컴퓨팅 플랫폼으로 인식되고 있는 분위기.피터 티엘은 언젠가 페이스북이 구글보다 더 기업가치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는데 그 이유는 (물론, 페이스북 보드 멤버기에 완전 팔이 안으로 굽은 경우겠으나) 구글은 이 세상의 정보를 총집합 (organize) 한다면 페이스북은 이 세상의 사람들을 organize 하는 회사이기 때문이라는 주장. 구글이 문어발처럼 벌리는 수많은 사업들도 "인터넷에 존재하는 모든 데..추천 -
[비공개] #30daysofblogging
요새 내가 팔로우 하고 있는 미국 블로거들 중 몇명이 "#30daysofblogging" 이라는 챌런지를 하고 있다. 말그대로 30일 동안 매일 블로깅을 하는 챌린지. 그걸 보니, 비록 아무도 날 지목한 사람은 없지만^^ "한번 해볼까?" 이런 생각이 들었음. 특히나 한국에서 오셔서 오랜만에 만난 분들이 "요새 블로그 왜 안쓰세요" 이러면.. 실리콘밸리에서 살아가는 경험을 내가 언젠가 돌아갈 우리나라 IT 생태계에 최대한 공유하자던 초심(?)이 한번쯤 생각나게 될때가 있어서..아직도 해야 할일이 산더미인 스타트업 + young family + 매일 샌프란 시내로 다니는 먼 출퇴근 거리의 조합은 블로깅할 시간을 제로로 만들지만, 어차피 매일 열차에서 보내는 시간도 많고, 맨날 메일도 많이 쓰는데 그냥 설렁설렁 메일 하나 쓰듯이 쓰는 블로그 글은 가능할 것으로 생각되는지라, #30da..추천 -
[비공개] Stripe 이야기
Stripe는 웹 서비스에서 신용카드 결제를 받을수 있도록 해주는 결제 처리 모듈을 제공하는 회사. 얼마전 애플페이에 들어가면서 더 큰 유명세를 탔지만 한 3-4년전부터도 실리콘밸리 스타트업들 사이에서는 "결제는 Stripe 붙이면 된다. 가장 개발자 친화적이다" 이런 말을 들으면서 거의 디폴트 솔루션으로 사용되고 있었음.아일랜드 출신의 형제가 창업한 회사인데, 이 형제들이 보통 똑똑한게 아닌듯. 고등학교때 아일랜드 전국 과학상을 수상. 각기 하버드와 MIT 에 진학해서 미국으로 온 형제들은 학교 재학중에 보스턴에서 Auctomatic이라는 회사를 세워서 창업한지 1년도 안되어 5백만불에 매각. 학교 졸업도 안한 채로 Stripe을 두번째로 창업해서 지금까지 성공적으로 이끌어 오고 있음.잠깐 새는 얘기지만.. 요새 실리콘밸리에 고비용으로 인한 버블 이야..추천 -
[비공개] 책 소개: Creativity, Inc.
최근에 출퇴근 시간에 기차에서 읽은책. 스티브 잡스가 화려하게 복귀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기점이 되었던 회사, Pixar. 이 책은 Pixar에 대한 이야기다.픽사는 창의적인 컨텐츠를 만드는 회사다. 이 책은 어떻게 하면 창의적인 컨텐츠를 만들수 있을까에 대한 이야기라기보단, 어떻게 하면 조직이 창의적인 컨텐츠를 만들어 낼수 있도록 할 것인가에 대한, "컴퍼니 빌딩"에 대한 이야기다.많은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지만 대표적으로 생각나는 이야기 하나. 토이스토리 2를 몇년에 걸쳐서 제작하고 있던 도중, 서버에 저장되어 있던 토이스토리 2 그래픽 파일이 누군가의 실수로 인해 몽땅 날라간 적이 있었다고. 백업 파일도 없는 상태에서 그래픽 파일의 90%가 그냥 영구 삭제된 거다.시쳇말로 완벽한 멘붕 상황. 그러던 차에, 육아 휴직을 쓰느라 집에서 작업..추천 -
[비공개] 아이폰 발표 노트
다들 한마디씩 하니깐 나도 캘트레인 출근길에 끄적끄적..애플은 여러가지 제품을 만들지만 실제로는 "아이폰 회사"로 보면 됨. 아이폰이 전체 매출에서 60%, 전체 이익에서 70% 가량 차지. 따라서 아이폰 발표내용은 애플 워치 이런것과 비교해서 중요성 면에서 견줄 바가 못될 정도로 중요. 심지어 아이패드도 전혀 언급 없었고 iTV는 몇년째 소문만 무성. 애플은 앞으로도 아이폰 하나에 회사의 역량을 초집중할 가능성있고 이건 안드로이드 진영에 좋은 소식이 아닐듯 (애플이 여기저기 왔다리갔다리 하면서 정신 못차려줘야 좋은 소식일텐데..)다들 아이폰 6와 아이폰 6+에 주목하지만 삼성등 경쟁사가 더 주목해 봐야하는 부분은 이번 발표와 함께 애플이 아이폰 5S, 아이폰 5C라는 강력한 저가폰 모델 라인업을 갖추었다는 사실일 수도.핸드폰 시장이 재..추천 -
[비공개] 20대가 지나고 나서야 배운 열한가지 교훈..?
얼마전에 누군가 나한테 20대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는지 물어본 적이 있다.그런데 문제는 "20대가 지나고 나니 배울수 있었던 11가지 일들" 이런 글들..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내가 20대때, 내가 가장 하고싶었던 건 좋은 차를 타는 거였다.지금은 나름대로 좋은 차를 탄다. 하지만 지금 하고싶은건 20대로 돌아가는 거다.이런게 인생이다.20대때 갈망하고 열망하는 그 모든 꿈들보다, 당신이 20대라는 사실 그 자체가 천배는 더 찬란하다.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이걸 모르고 지나간다. 마치 방석 밑에 보물을 깔고 앉아있는걸 모르고 남의 것만 바라보듯이..20대에 해야 할 일 "열한가지", 이런 리스트 자체가 함정인 것 같다.자신의 주관적 경험의 잣대를 가지고 다른 사람에게도 똑같은 선택을 은연중에 강조하는 것일수도 있지 않을까?내 생각..추천 -
[비공개] 사운드클라우드
내가 모델로 삼는 회사중의 하나가 사운드클라우드. 배울점이 많은 회사인 듯하다. 단순히 컨텐츠만 제공하는 모델이 아니라 컨텐츠 저작자와 소비자 간에 끈끈한 커뮤니티와 네트워크를 만드는 모델. 시간이 다소 걸릴수 있겠지만 일단 어떤 한 미디어 영역을 중심으로 저작자와 소비자 간에 끈끈한 커뮤니티가 형성되면 자연스레 진입장벽과 플랫폼으로써의 밸류가 생기게 되는듯.얼마전 기사를 보니 전세계에서 3억 5천만명이 사용하고 있는 거대 서비스라고 한다. 그동안 사운드클라우드는 비즈니스 모델이 거의 없다시피 했던것 같은데 이제부터 Native ads와 subscription plan등 유료화 정책을 시작할 예정인 듯. (사실 저정도 유저수가 되면 뭘 해도 돈이 되겠지만..)또하나 눈여겨보게 되는 점은, 베를린 "이었기에" 가능한 서비스였고, 이제 베를린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