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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던파 이야기] 비탄의 탑, 여섯번째 항아리 개봉 - 승...이지만
거두절미결과부터 보시죠. 슬퍼말거라...슈베르티가 나왔습니다.나름대로 괜찮은 옵션의 아이템들의 이름은 대충 외우고 있는지라 이 아이템이 나왔을 때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아예 기억에도 없는 아이템인데???" 라면서 말이죠. 그리고 아이템 옵션을 보고 저도 모르게-"이런 쓰레기..."라는 말을 하고야 말았습니다. 모속강18에 스킬공격력3% 증가라니... 이 정도면 그냥 에컨 귀걸이가 나아도 백번은 나으니까요. 크리티컬 보정이건, 속성강화건 뭐건 간에 말입니다. 이렇게 허무하게 1000만 골드와 100일이라는 시간을 보냈다는 것에 허탈하지 않을 수 없었던 차에...스탯 증가에 눈이 갔습니다. 대략 각 스탯을 118정도 올려주더군요. 예. 간신히 세이프였습니다. 등반 캐릭터가 바로 크루세이더였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내 눈앞에 깜깜해지더..추천 -
[비공개] [tv이야기] 김성주는 충분히 저격당할만 했죠. 저격당한 게 처음도 ..
옙.생각보다 많은- 이래봤자 포털 사이트에 싸지르는 댓글 정도의 수준입니다만, 김성주가 왜 주진우에게 소위 말하는 저격을 당했는지 모르겠다, 주진우가 완전히 헛소리를 하고 있다는 식의 의견이 보여 당황했습니다. 백번 양보 해서 과했다 정도까지는 이해가 되는데 말이죠. 여하튼 2012년 당시와는 분위기가 너무 달라서 정말 당황스러울 정도입니다. 당시엔 몰랐던 건지, 관심이 없었던 건지, 그 사이 김성주의 이미지가 정말 엄청나게 좋아진 건지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만...혹자는 누나가 한 잘못을 동생에게 묻는 건 연좌제 아니냐 부당하다고 말을 하는데, 사실과 전혀 다릅니다. 그리고 이와 관련해서 이야기할 생각도 없습니다. 애초 지금 김성주가 비판받는 것은 김성주 본인이 한 말과 행보 때문이거든요.단적으로 세 가지 가정만 해봅시..추천 -
[비공개] [만화 이야기] 팬들을 다 고려하는 건 쉬운 일은 아닙니다
제가자주 인용하는 유희열의 코멘트가 있습니다.그가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친한 뮤지션을 초대해서 이야기를 하던 중에 본인이 만들었던 곡 가운데 가장 아끼는 곡과, 가장 아쉬운 곡, 그리고 가장 실망스러운 곡을 꼽아야 했던 때였는데- 전자들에 대해선 순순히 답하던 그가 본인에게 별로인 곡을 뽑아야 했을 때는 어쩔 줄 몰라하며 말을 아꼈습니다. 그 자신이 작곡자이자 작사가이기에 저런 태도는 상당히 의문스러웠는데 이후 이어지는 그의 말이 모든 것을 이해하게 해 주었습니다.나도 사람인지라 물어서 안아픈 손가락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 곡을 좋아하는 팬들이 있기 때문에 공공연히 그렇게 이야기 할 수는 없다....라는 말이었습니다. 물론 정확히 저 표현은 아니었지만, 저런 뉘앙스의 표현이었다는 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어..추천 -
[비공개] [영화 이야기] 더 셀 야심찬 기획과 비주얼. 그러나 힘빠진 이야기
2000년제니퍼 로페즈가 주연한 영화 더 셀은 연쇄살인마의 심상을 시각화하여 관객에게 전달하겠다는 야심찬 기획아래 출발한 작품입니다. 2010년대 들어 벌어지는 강력범죄들은 타인을 이해의 대상이 아닌 종속과 충족의 대상으로 여기는 이들에 대한 콘텐츠가 다시 한 번 크게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이 과정에서 이른 바 싸이코패스들에 대한 다각도로의 접근이 이뤄졌는데, 더 셀은 그러한 작품들 가운데서도 특히 주목할만합니다. '살인마의 심상에 대한 시각화'는 필연적으로 살인마에 대한 이해를 전제하고 있으며, 그것을 일반인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대해서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어찌보자면 가장 영화다우면서도 힘든 길을 선택한 야심만만한 작품인 것이죠.이 작품에서 캐서린 역을 맡은 제니퍼 로페즈는 심리학자로서 ..추천 -
[비공개] [영화 이야기] 싸인과 황혼에서 새벽까지. 묘하게 닮은꼴인 두 영화
처음M. 나이트 샤말란이 감독한 영화 싸인을 보았을 때 받았던 생각은 다른 게 아니라, "이거 예전에 쿠엔틴 타란티노가 각본을 썼던 황혼에서 새벽까지의 오마주인가?"라는 것이었습니다.전자는 외계인, 후자는 뱀파이어를 소재로 삼아 만들어진 영화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다소 황당한 발상이라고 여기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두 영화를 보고나면 지향하는 바가 다르다는 점에 공감하면서도 세부적으로 닮은 부분이 적잖다는 점에 공감하지 않을 수 없을 겁니다. 두 영화는 전개상의 과정과 특성, 이야기의 발단부, 그리고 특유의 취향이 상당히 맞닿게 만들어져 있거든요.싸인은 재밌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묘하게 저평가 받아왔는데, 이건 아예 클리셰되다시피한 우주전쟁의 틀을 그대로 따르기 때문일 겁니다. 아예 우주전쟁을 리메이크한 ..추천 -
[비공개] [던파 이야기] 부족한 재전이, 뭘 더 해야하나 2. 레벨링 및 파밍
드디어퍼스트 서버에 재전이와 관련된 내용이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그리고 최소 전직과 각성과 관련해선 기대 이하의 연출을 보여주어 유저들을 아연실색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사실 스토리 관련한 비판은 꽤나 일관적이고 합리적이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여러차례 개선하겠다 밝혀왔고, 실제로 유저들도 당연히 바뀔 것이라 예상해 왔던 부분이 이렇게 되어 버리니 당혹스럽기 그지 없네요.여하간에 관련된 내용은 추후 다룰 기회가 있다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금일은 이전의 계획처럼 레벨링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재전이라고 해서 구던파의 좋은점은 따오고 현던파의 나쁜 점은 수정할 줄 알았더니...금일 다룰 요소는 세 가지 요소로 정리가 가능합니다. 레벨업, 난이도 그리고 파밍.아이러니하게도 던파는 게임의 필..추천 -
[비공개] [tv이야기] 박명수의 지금 모습은 앞으로의 MBC를 떠올리게 한다
개그맨 박명수개인에 대한 호오를 넘어서, 최대한 객관적으로 이야기하려하는데- 저는 박명수가 소위 말하는 의식있는 개그맨이며, 그에 걸맞는 행보를 보여왔다는 세간의 평가에 대해 대체적으로 동의하지 못하는 편입니다. 언젠가 박명수가 하는 개그가 소위 시사개그냐는 의견에 대해서도 말도 안되는 것이라며 반박했던 바 있기도 하고, 이후 슬럼프에 빠진 박명수에 대해 박하게 평가를 내린 적이 있어서 다소 조심스럽기는 합니다만.물론 위 평가를 한 근거가 어디에 있는지에 대해서는 대충 알고 있습니다. 첫번째는 박명수가 박근혜 정권 하 블랙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겠고, 두번째는 박명수가 꾸준히 소위 말하는 시사 개그를 해왔다는 건데... 거참...두번째에 대해서는 이미 몇번이나 다룬 적이 있으니 간략하게만 언급하겠습니다. ..추천 -
[비공개] [클리셰 63] 작은 칼만 들어도 천하무적이 되는 살인마 캐릭터
스릴러건호러 장르이건, 자신을 평범한 사람으로 감춘 살인마 캐릭터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런 캐릭터들은 손쉽게 감출 수 있는 작은 흉기를 무기로 삼는 경우가 많은데, 이 과정에서 종종 당혹스러울 정도로 편의적이라 느끼는 장면들이 종종 등장합니다.예컨데 날 길이가 20cm 정도도 안되는 잭 나이프를 든 살인마로부터 연인을 지키기 위해 야구배트를 휘두르는 장면을 들 수 있습니다. 그리 저항감없이 떠오르죠? 그만큼 이 장면이 익숙하다는 겁니다. 오늘 다룰 클리셰는 이 장면에서 이어집니다. 방망이를 든 사람이 온 힘을 다해 칼을 든 사람에게 맞서는데, 칼을 든 살인마에게 너무나 허망하게 제압되어 버립니다. 세세히 따지고 보면 단순히 제압되는 것을 넘어, 엄연히 평범을 가장한 특별할 것 없어 보이는 살인마에게 기세..추천 -
[비공개] [TV이야기] 왕초 다 봤습니다 아주 재밌게
역시재밌네요. 오랜만에 봤는데도 불구하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습니다. 1999년 제작된 이 드라마는총 28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일제강점기부터 시작해서 5.16 쿠데타 이후까지를 배경으로 하는 이 드라마는 당대에도, 그리고 지금도 화제가 되는 '거지'가 메인인 작품이었습니다. 춘삼과 연지 두 사람의 이어질 듯 이어지지 않고 이윽고 이어지는 관계는 당대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고, 지금도 오래도록 기억되고 있습니다.그에 따라 오늘은 이 드라마를 시청함에 있어 주의해야 하는 사항을 이야기하고, 이 작품이 가지는 독특한 특성에 대해 이야기하며 추천해 보려 합니다.먼저 이 작품을 감상함에 있어 주의해야 하는 사안을 이야기해보죠, 왕초는 이전에도 언급했지만, 장군의 아들 시리즈의 아류(... 라고까지 말하면 다소 박..추천 -
[비공개] [캐릭터 이야기] 독특한 포지션에서 형성된 독특한 악역, 발가락
1999년방영된 mbc 드라마 왕초는 당대 특정 인물에 대한 미화와 특정인물에 대한 비하로 논란의 중심이 되었던 바 있습니다. 작품이 방영되기에 앞서 픽션이다라는 메시지가 나왔지만, 어디 특정 인물을 전면으로 내세운 드라마가 그러한 논란에서 자유롭기가 쉽나요.하지만 그러한 점을 감안해도, 왕초는 사실 꽤나 재미있는 드라마입니다. 얼마 전(이라고는 하지만 벌써 2년 전이군요) 방영되었던 리멤버 왕초라는 특집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비록 정규편성에는 실패했지만, 한대 열광했고, 추억이 되었고, 인상에 확실하게 남은 추억의 드라마이기에 가능한 일이었죠. 실제로 저도 상당히 재미있게 보았던 기억이 있고, 최근 mbc 유투브 채널에 올라온 전편을 천천히 감상하고 있습니다.이 드라마가 왜 그렇게 재밌었을까요. 적지 않은 시간이 흘렀지만..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