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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바라본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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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캐나다에서 바라본 세상"에 대한 검색결과40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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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고려대 교우회의 싸움이 반가운 이유

    한국 뉴스에서 오랜만에 반가운 내용을 봅니다. 구속된 천신일씨가 내놓은 고려대 교우회 회장 선출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는 것입니다. 고려대 출신인 나로서는, 모교 동창회와 관련해 오랜만에 듣는 괜찮은 뉴스입니다. 동창회 내부에서 파열음이 터져나오는데 왜 그게 좋은 뉴스냐 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남들이 고대 마피아라는 소리를 할 때마다 부끄럽고 창피합니다. 한국 사회에서 절대 깨지지 않을 불멸의 3대 조직 가운데 하나라고 하면 거의 수치심을 느낍니다. 마치 앞뒤 가리지 않은 채 그저 조직에만 충성하는 깡패 패거리 같은 느낌을 주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현직 대통령을 동기 친구로 두고 있는 회장이, 사상 처음으로 연임했고, 또 사상 처음으로 구속되었다는 것은 역사상 가장 불명예스러운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
    캐나다에서 바라본 세상|2011-03-06 01:26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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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과연 고종이 커피를 처음 마셨을까?

    ‘1896년 아관파천 당시 고종이 러시아 공사관에서 처음 커피를 마셨다.’ 한국 커피 역사의 첫 문장은 으레 이렇게 시작된다. 근거도 출처도 없는 사실이 신문 잡지와 책자에 이리 저리 옮겨 다니다가 어느덧 정설 노릇을 하고 있다. 최근 그보다 오래 된 ‘기록’ 하나가 발견되었다. 왈츠와닥터만커피박물관 박종만 관장이 발굴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커피는 1883년에 이미 들어와 있었다. 1882년 고종은 외교사절단 보빙사를 미국에 파견했는데, 그 일행을 안내하고 조선에 함께 돌아온 퍼시벌 로웰이 작성한 문건에 커피 이야기가 나온다. “궁중에 초대되어 조선의 귀한 수입품인 커피를 대접 받았다.” 얼마 전 박 관장은 자료가 전하는 최초의 다방도 발견했다. 1913년 문을 연 서울 ‘남대문역 다방’이다. 사진 백승기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
    캐나다에서 바라본 세상|2011-03-04 06:38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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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김인혜 교수와 캐나다 '음악 영재' 교육

    한국에서는 지금 하루가 멀다 하고 서울대 김인혜 교수에 관한 증언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날이 갈수록 그 증언은 강하고 독합니다. 한편으로는 한 개인이, 지은 죄에 대한 조사와 판결이 확실히 나기도 전에 마녀사냥의 덫에 걸려 여론재판에 휘말리고, 그 여론재판이 공적인 판결에 되려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하고 염려도 됩니다. 어제 저의 이메일 박스에 귀한 글 한 편이 들어 있었습니다. 토론토에 살면서 열심히 시를 쓰고 계시는 강미영 시인께서 이곳 신문에 기고한 글을 제게도 보내주셨습니다. 어릴 적부터 연주에 재능을 보인 딸을 한국과 캐나다에서 가르친 어머니의 글이어서, 한국과 캐나다의 교육 환경과 여건이 선명하게 대비됩니다. 혼자 읽기에 아깝기도 하거니와, 한국에서도 이 내용이 널리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 글을 옮겨..
    캐나다에서 바라본 세상|2011-02-24 01:17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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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캐나다의 참 거지 같은 모습

     어디에 서류를 제출할 일이 있어서 알아보았다. 한국 같으면 경찰에서 발급 받는 신원조회서를 캐나다에서는 Criminal Record Check이라고 하여 연방경찰에서 발급받게 되어 있다. How to Obtain a Certified Criminal Record Check 2년 전 그것을 떼어본 적이 있는 후배에게 물었더니, 특정한 곳으로 가면 된다고 했다. 그런데 그 사이에 제도가 바뀌어서 지문을 반드시 찍어 오타와의 연방경찰로 보내면 전과의 있고 없고를 알려주는 서류를 준다고 했다. 열손가락 지문을 찍는 방법은? 집에서 가장 가까운 경찰서 혹은 에이전시에 가라고 되어 있다. 경찰서에서 지문 찍는 수수료에 대한 언급은 없고, 서류에 드는 모든 비용은 25달러라고만 명시되어 있다. 에이전시에서 청구하는 요금에 대해서는 연방경찰이 언급할 이유는 없고. 시키는 대로 경찰서에 갔더..
    캐나다에서 바라본 세상|2011-02-19 05:39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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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커피보다 맛있는 공간을 아는가 - 커피명가와 안명규

    한국의 시사주간지 에 연재중인 두번째 커피 이야기입니다. 아래의 글은 원문이고, 잡지의 글은 http://www.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9402에서 볼 수 있습니다. 기사와 관련하여 궁금한 점이나, 개인적으로 토론 혹은 상의, 항의할 사항이 있으면 coffeesung@gmail.com으로 메일 주시면 되겠습니다. 이메일 주소 멋지지 않습니까? 커피성... (주)커피명가 대표 안명규씨에게 연락했더니, 2010년 5월에 문을 연 ‘Camp by 커피명가’로 안내했다. 대구 삼덕동 커피명가 본점에서 만나겠거니 여겼는데 뜻밖이었다. 이유가 있었다. 눈앞에 나타난 새로운 커피점은 바깥 풍경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안명규는 ‘씨~익’ 웃기를 잘 하는 사람이다. 그날도 그는 그렇게 웃으며 한 마디 했다. “느낌 좋지요?” 사진을 보니 안명규도 나이 많이 먹었다. 예전엔 엄청 예뻤다..
    캐나다에서 바라본 세상|2011-02-11 12:33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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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세시봉 콘서트, 30년을 기다려 보다

    한국에서 설 특집으로 방송된 세시봉 콘서트 두 편을 막 끝마쳤습니다. 1970년대 중반 중학교 2학년 때부터 가요를 듣기 시작했는데(들리는 것을 들은 것이 아니라 찾아들었다는 의미에서), 그때 처음 들은 노래가 바로 이들이 부른 것들이었습니다. 당시 송창식은 유일하게 살아남아서(1975년 포크와 록 음악을 작살낸 대마초 파동으로부터) 가왕의 자리에 올랐으나 윤형주 김세환 이장희는 사라졌고, 조영남은 공부하러 미국으로 사라졌습니다. 김민기 곡으로 철퇴를 맞은 양희은은 이주원과 만나 를 부르던 시절이었습니다. 1974년 무렵 을, 마이크를 달랑 거리며 부르던 모습을 마지막으로 이장희는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1978년 잠시 컴백했으나 그것은 사랑과평화에게 를 주며 프로듀싱한 것이었고 무대에서는 모습을 감추었습니다. 중고교 시절, ..
    캐나다에서 바라본 세상|2011-02-03 07:16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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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손님이 불편하면 커피가 좋아진다-클럽에스프레소

    에 커피 연재를 시작했습니다. 책에 실린 후 한 달쯤 지나서 블로그에 옮깁니다. 책에는 지면의 제약 때문에 다 실리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원본을 싣습니다. 사진은 모두 시사IN 백승기 작. 예전부터 그랬다. 일부러 그런 곳에다 자리를 잡지 않았나 의심할 정도로 클럽에스프레소 가는 길은 불편했다. 서울 종로구 부암동 257-1. 그 커피점을 9년 만에 다시 찾으면서 나는 또다시 툴툴거리고 말았다. 예전에 차를 몰고 갈 때는 주차 때문에 골 아프게 하더니, 이번에는 지하철을 타도 단번에 닿지 않는다. 3호선 경복궁역 3번 출구로 나와 버스를 갈아타고 부암동주민센터 앞까지 다시 가야 한다. 클럽에스프레소 주변은 고요하다. 인왕산이나 환기미술관을 찾는 사람 정도만 외지인일 뿐 커피 전문점이 있을 시끌벅적한 동네와는 거리가 멀어도..
    캐나다에서 바라본 세상|2011-01-20 04:04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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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디즈니월드에서 확인한 인문학의 힘

    플로리다 올랜도에 다녀왔다. 토론토에서 자동차로 약 5,500km. 워싱턴으로, 앨러바마의 오번으로 돌아 내려갔다가, 올라올 때는 내슈빌과 디트로이트를 거쳐 캐나다의 원저로 국경을 넘었다. 직선 코스로 바로 내려가는 것보다 1,500km 정도 더 돌아다닌 셈. 5,500km를 뛰고도 끄떡없었던, 마지막 하루 타이어에 굵은 못이 박혀 펑크가 났어도 공기만 채우고 시속 140km로 이틀씩이나 달려준 애마에 우선 감사하고... 과연 듣던 대로 압도적이었다. 볼거리가 너무 풍성하여 짧은 시간에 무엇을 보아야 할지, 어떻게 보아야 할지 고민하지 않으면 안될 정도였다. 디즈니월드가 가장 바쁘다는 크리스마스 시즌이어서 사람들은 얼마나 많은지 몰랐다. 작년 같은 시즌에 다녀온 친구의 말이, 작년에는 줄서는 일이 별로 없을 정도로 한산했다고 했다..
    캐나다에서 바라본 세상|2011-01-17 07:16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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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강운구를 다시 보다

    지난번 사진가 강운구 선생에 관해 길게 쓴 적이 있다. 그때는 라는 전시를 연다는 소식을 듣고 썼던 터라, 을 절반밖에 읽지 못했더랬다. 오늘 비로소 이 책을 다 읽었다. 저자 후기까지 보고 나니, 세상에 뭐 이런 책이 다 있나 싶다. 나름대로 사진가 강운구를 남들보다는 조금 더 안다고 생각했으나 내가 아는 강운구는 강운구의 10분의 1쯤이나 될까 말까 하다. 작가로서 살아온 그 오랜 세월을 사진이 아닌 글로 보인 셈인데, 그의 작품을 보는 듯 눈이 시원해지는 느낌이 든다. 결국 당신의 사진하는 자세와 방법론을 피력한 그동안의 글을 거의 모은 책이다. 나는 나의 대학 은사이신 강성욱 선생님을 도처에서 떠올린다. 두 분의 가장 큰 공통점은 후학들에게 늘 "기본에 충실하라"고 강조하고, 또 강조했다는 것이다. 쌀로 가장 잘 지을 수 있..
    캐나다에서 바라본 세상|2010-12-23 02:43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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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뉴욕에 '국립' 한식당을? <대장금>이 웃는다

     한국의 이명박 정부가 한국 음식을 세계화한다며 국립 한식당을 뉴욕에 만들겠다는 뉴스가 사실이 아니기를 바랍니다. 외국의 큰 도시에 사는 나 같은 범부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기기 막힌 아이디어가 있다면 모르겠으나, 그런 게 없다면 돈 장난이나 하다가 약삭 빠른 놈 주머니로 흘러들어갈 것이 뻔하기 때문입니다. 한국 음식을 세계화하는 데 250억원의 예산이 확보되어 있다는데, 그 정도로 어느 세월에, 어떤 방법으로 한국 음식을 세계화할 수 있을는지 짐작조차 되지 않습니다. 한국 음식 세계화를 기획하고 국가 예산까지 따낸 이들이 머리를 조금만 더 썼더라면, 이미 검증된 방법을 찾아낼 수 있었을 것입니다. 요즘 토론토의 한국 식당에 가면 한국 사람 찾기가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저녁 때 소주 마시러 갔더니, 온통 중..
    캐나다에서 바라본 세상|2010-12-16 01:59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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