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도 주제가 별로여서 그랬는지 많은 분들이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오늘이 마감인데요...잠깐 생각하셔서 좋은 인사이트를 적어 보내주시면 좋겠습니다 1등께는 도서상품권 5만원권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이번달 주제는 "어떤일을 마주하고 있을때 두려움과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 사람에게 해줄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조언" 입니다 bryan082@gmail.com으로 오늘까지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현재까지 10명 이내 입니다

제 블로그는 어찌보면 참 정이 없고 메마른 곳이란 생각이 들기도합니다 끊임없이 도전하고 끊임없이 채근하며..대단히 잘난듯 누구를 타이르고 평가하고... 그러다 보니 제 삶에서도 그런 attitude가 몸에 배었나 봅니다. 대단하지도 않으면서 대단한척 착각을 하고 살았던듯 합니다. 뭐 그리 대단하지도 않으면서..그깟 파워블로그라는 꼬리표 하나단거 가지고는 한껏 우쭐해져있던 제모습이 요즘은 사실 조금 역겹습니다. 이 블로그를 의욕적으로 시작하던때의 열정도 없어졌고 즐거움도 없어졌고 이젠 의무감에 본 광고들에 대한 얄팍한 지식으로 평한 글을 올리는 저 자신을 발견할때면...참으로 한심하고 낙담되기만 합니다.  .......

저의 책 추천의 기준은 아주 심플합니다. 책 전체를 읽었을때 머리를 울리는 내가 잊고 있었거나 모르는 사실을 인상깊게 만드는 그 무엇이 있는 책이냐 없는 책이냐에 따라 책을 추천하고 안하고를 결정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책 중간 쯤 읽다가 저를 놀라게 하는 내용을 발견하게 되면 다 읽지도 않고 책을 추천하곤 하는데요 이번 책도 중간 쯤 읽었는데 저를 일깨우는 내용들이 있어 추천해 봅니다 일전에도 제가 도서추천했던 스틱이라는 책을 기억하실지 모르겠네요 스틱으로 일약 행동심리학의 대가로 거듭나게 된 칩 히스 댄히스 형제가 쓴 스위치라는 책을 추천해드립니다 부제에도 있는 것이지만, 생각만 하고.......

사람의 깊이가 있고 없고가 사람의 가치를 매기는 기준이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깊이가 있어야만 꼭 좋은 사람이고 훌륭한 사람인게 아닌것이죠. 상황에 따라서는 가벼운 사람도 필요하고 상황에 따라서는 진중한 사람도 필요합니다. it depends on the situation인거지요 광고도 그런거 같습니다. 어떤 제품은 깊이있고 가치가 있는 얘기를 해야 소비자들에게 어필을 할 수 있는 카테고리가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카테고리가 있는데 맥주가 그 전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맥주 광고야 말로 소비자들이 머릿속에서 그렇게 많이 고민안하고 고르는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생각할만한 꺼리들을 광고.......

2008년도인가요?제가 미국에 있을때 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자 경합이 있었습니다. 그때 오바마와 힐러리 클린턴이 붙었었죠. 오바마는 경험부족 힐러리는 차가운 이미지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지요 오바마의 진심은 경험부족이라는 단점을 극복할 수 있었고 판세는 힐러리에게 불리한 쪽으로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때 터진 사건이 바로... 찔러도 피한방울 안 나올것 같은 힐러리가 눈물을 보인장면이죠 같은 여자들도 등지고 있던 그녀를 동정과 연민의 눈물로 바라보게 되었고 이런 감성적인 접근은 그녀가 가지고 있던 이미지를 충분히 불식시킬수 있었고 그로 인해 밀리던 판세를 잠시나마 가져오는데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어제 주제 지연이라고 해놓고 금새 말바꿉니다. 7월 인사이트랩 주제는 아래와 같습니다 마음속에 항상 두고 새기는 만화가 있습니다 바로 에반게리온인데요 에반게리온의 주인공 신지는 엄마는 잃고 아버지의 관심은 전혀 받지 못한채 자란 아이입니다 그러나 이 아이는 지구를 지키기 위해 만들어진 에반게리온이란 로봇을 타야하는 숙명에 처하지요 그에게는 에반게리온을 탈때마다 두려움을 느끼게 되고 공포를 겪게 됩니다. 매번 도망가려하고 상처받고 아파하는 캐릭터를 보여줍니다. 그러면서도 자기에게 숙명처럼 부여된 에반게리온에 다시 탑승하여 지구를 구합니다 뭐 뻔한 얘기긴 하지만 에반게리.......

6월 수상작도 참 뽑기가 어려웠습니다 주제는 왜 압구정이나 청담에는 이쁜여자들이 많을까였는데 제가 생각했던 답들이 나와서 약간은 실망스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제가 생각지도 못했지만 고개가 끄덕여지는 그런 답이 아닌 생각할 만한 답들이 나와서 조금은 아쉬웠던 인사이트랩이었습니다 아니면 생각지도 못한 답은 없었던것일수도 있는데 제가 욕심을 냈기 때문에 실망스러웠을수도 있구요 오늘의 수상작은 1등을 드리고는 싶지만, 인사이트가 인상적이지 않아서 1등없는 2등을 드리고 싶습니다. 무엇보다도 수상을 드리는 이유는 열정이 들어있었고, 상상력이 풍부하단 생각에 뽑았습니다. (다른 항목보다도 14번 항.......

매해 칸느를 보면서 느낀 감정은 "부.러.움"입니다. 어떡해 하면 저런 아이디어를 저렇게 실행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지요 우리나라에서는 절대 이뤄질 수 없는 그런 아이디어... 아이디어를 생각은 할 수 있지만, 마음껏 펼칠수 있게 해주는 광고주와 광고주에게 과감하게 상상력 풍부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팔고 실행하는 광고대행사 이건 누구하나의 막강한 능력이나 아량의 소산이라고 보기보다는 서로간의 잘 다져진 파트너쉽과 신뢰가 아니었다면 불가능한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올해 칸느는 제가 그간 봤던 그 어떤 칸느보다도 광고주와 대행사간의 좋은 파트너쉽이 만들어낸 잘 짜여진 조직력에서 나온 캠페인들이 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