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베트남쌀국수는 인연이 깊은 음식입니다. 우연히 베트남에 다녀왔던 것이 꼭 그 때문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인연이 그렇게 되려고 결국 직접 베트남쌀국수전문점 2개 점포를 만드는 일까지 벌어지고 말았으니까요. 참 많은 시간이 지났네요. 그런데 그들과의 인연이 시작되기 전에는 잘도 먹었던 쌀국수를 비즈니스라는 명목으로 그들을 만나면서는 조금씩 멀어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쌀국수의 그 향으로부터... 내가 쌀국수와 자주 대하단 그 시절에는 포메인이라는 브랜드는 없었습니다. 어느 순간 불쑥 나타나더니 지금은 국내 베트남쌀국수 브랜드의 넘버 원이 되었다니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오늘은 쌀국수가 생각납니다. 특유한.......

카페 '옹느세자매' 특별한 카페 옹느세자매는 한남동에 하나, 최근에는 판교에도 하나가 오픈하여 총 2곳에 점포가 있습니다. 먼저 한남동 점포부터 살펴보면, 테마가 목욕탕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최근에 오픈한 판교점은 어떤 테마를 적용했을까요? 부직포를 이용하여 의자와 탁자를 꾸미고 갤러리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고 합니다. 확실한 테마를 정의하기는 좀 어려워보이네요. 좀 더 고민해 봐야겠습니다.최근 이처럼 테마가 있는 카페 창업이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유의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테마를 콘셉트로 잘못 알고 적용하는 경우입니다. 테마와 콘셉트는 차이가 있습니다. 종종 같은 개념으로 쓰는 경우 문제가 발생합니.......

산으로 간 고등어산으로 간 고등어라는 상호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무슨 뜻일까? 살아있는 고등어는 아닐게고, 그렇다고 간고등어는 더욱 더 아닌듯 한데... 구체적으로는 알 수 없지만 고등어구이는 확실해 보입니다. 일단 웅장한 파시드에 이끌려 안으로 들어가 보기로 합니다. 고등어구이가 대표메뉴인 것은 확실해 보이는 데 물리적 환경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는 고급스런 한정적에 더 가깝습니다. 물론 아직은 전체를 확인하지는 않았으므로 예단은 금물. 매장에 들어서면서부터 매장 설계자가 디테일한 부분까지 고민한 흔적을 발견하니 선택을 잘 했다는 안도의 숨을 쉬게 됩니다. 요즘 음식점들이 고객을 위해 어디까지 신경.......

오랫만에 봉평 맛집 다향오리에 들렀습니다. 살면서 오리생구이를 많이 먹어보았지만 이곳처럼 정성스럽게 오리고기를 썰고 담아주시는 집을 본 적이 없습니다. 봉평 메밀 다향오리에 가신다면 반드시 오리생구이를 드실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전국 어디서도 맛보기 힘든 오리구이를 접하는 행운을 얻게 될테니까요^^ 몇 년째 가격도 요지부동입니다. 대부분의 점포들이 가격을 올리고 있지만 다향오리는 착한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직접 농사지은 야채 등을 쓰고 있어서 잘 이겨내고 있다고 하시더군요. 대부분의 찬이 직접 농사를 짓고 손수 만드신 것이라 품질도 최고이지만 주인장의 손맛도 느껴지는 게 좋습니다. 마치 어머니의 손 맛을 넣.......

소비자들의 음식점 선택기준이 매우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음식점을 찾기 위한 방식도 많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선택기준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전문용어로 선택속성이라고 합니다. 선택속성이란 소비자들이 음식점을 선택할 때 고려하는 요소입니다. 선택기준은 아주 단순하게 한 가지일 수도 있고, 매우 다양할 수도 있습니다. 여러가지 기준으로 음식점의 선택을 고민하는 경우에는 각 요소의 중요도가 다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러분은 점심시간에 음식점을 선택할 때 어떤 요소를 가지고 의사결정을 하시나요? 혹시 저녁에 누군가와 만나는 장소로 음식점을 선택할 때는 어떠신가요? 아마 식사 상황과 이용동기에 따라.......

안녕하세요. 여러분~~~ 며칠 전 월간 창업&프랜차이즈 7월호가 도착하였습니다. 이제서야 제가 기고하였던 메뉴북 디자인에 대한 글을 정리하여 올려드립니다. 외식업을 하시는 분과 프랜차이즈 기업에 근무하시는 분들은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프랜차이즈 기업을 위한 메뉴북 디자인 전략(2)메뉴의 정확한 표현에 대한 국내 및 미국의 사례 지난 호에서는 프랜차이즈 기업을 위한 메뉴북의 디자인 및 표현 요소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번 호는 메뉴의 정확한 표현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기로 한다. 음식점은 메뉴를 표시하기 위하여 사용하는 문구와 삽화 또는 이미지 등에서 메뉴의 표현과 관련된 법령을 준수해야 한다. 다만 국내에서 특.......

외식사업 콘셉터 과정에서 사례에 항상 등장하는 작고 소박한 밥집. 소녀방앗간 입구에는 이런 푯말이 있습니다. "소녀방앗간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저녁밥을 짓고 있어요. 5시부터 새로 지은 든든한 식사 준비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센스있게 해시태그도 적어 놓았습니다. #청정재료 #한식밥집 #소녀방앗간 이쯤이면 누군가 스토리를 멋지게 입히고 대박을 노리기 위해 만든 밥집으로 오해 할 소지가 보입니다. 만약 그런 생각이 조금이라도 든다면 아래 기사를 꼭 읽어보길 바랍니다. 이제 이곳에 대한 모든 의구심이 완벽히 없어졌을거라 믿습니다. 이제부터 즐겁고 행복한 식사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오늘은 다음 메뉴를 주문했습니다.참.......

생일은 사람이 태어난 날을 의미한다. 그리고 생신은? ㅋㅋ 부담스럽게도 생일의 높임말이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내가 태어난 날이 생신이라 불리기 시작했다. 생신, 좋은 말인가? 나쁜 말인가? 쌀로 만든 개별 주문에 의해서만 받을 수 있는 특별한 떡케익에 이름까지 넣어서 생신이란 단어가 포함된 선물을 받았다. 케잌이야 워낙 다양하고 특별함을 가미한 상품이 많은 세상이니 그러려니 할 수도 있지만 이 케익은 뭔가 달랐다. 이유는 간단하다. 초가 특별하다. ㅋㅋ 54년째 생일이 아니고 45년째 생일이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내 나이가 바뀌지는 않겠지^^ 그래도 난 아직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할 일이 많다. 그래서 이런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