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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

블로그"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에 대한 검색결과172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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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강릉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 허난설헌과 허균 중 누가 동생이였을까.

    강릉에 있는 허균, 허난설헌 기념공원. 원래는 요새 강릉 지자체에서 꾸며놨다는 바우길을 따라 걸으려 했었다지만, 어쩌다보니 바우길 코스에서 벗어나 발길 닿는대로 걷는 일정이 되어 버렸다. 그건 아마도 뭔가 이렇게 흥미로워보이는 게 눈에 띄면 쪼르르 달라붙어 고개를 묻고 있던 일행들 덕분이기도 할 거고, 빗발이 변덕스럽게 쏟아붓던 지랄같은 날씨 탓이기도. 여하간, 코스에 대한 강박관념 따위는 버리는 게 좋다. 최초의 한글소설 '홍길동전'으로 유명한 허균, 조선시대 최고의 여류 문장가였던 허난설헌이 남매 사이라는 것 정도는 이미 알고 있었는데, 헷갈렸던 건 그 중 누가 손위였냐 하는 문제. 허균이 오빠? 아니면 허난설헌이 누나? 왠지 허균이 늘 앞서 이야기되기도 했던 데다가 여기 이름도 허균, 허난설헌 기념공원인지라 허균이 ..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1-08-17 03:37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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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18_화장실은 어디에 있나요. (@ 남해 유람선선착장)

    남해 구조라 선착장, 외도나 소매물도로 나갈 수 있는 유람선을 타는 곳이다. 생각보다 조그마한 선착장 앞에 컨테이너 하나가 덜렁 있다 했더니 화장실. 그야말로 제일 기본형의 화장실 표시를 달아두고 있다. 뻣뻣하게 선 채 두 팔을 늘어뜨린 파랑색 사람의 이미지. 여자화장실 역시 마찬가지다. 그런데 남자화장실 표시랑 비교하니 드러나는 몇가지 흥미로운 지점. 우선 남자와는 달리 다리를 딱 붙이고 섰다는 점, 아마도 현숙하고 조신한 모습을 알게 모르게 주입하려 했던 걸까. 그리고 양쪽으로 한옥 처가지붕마냥 휘영청 올라간 치마의 흔적. 여자는 전부 치마를 입어야 한다는 듯한. 양쪽으로 어정쩡하게 귀여운척 하듯 올라간 두 손은 아마도 치마 때문에 어쩔 수 없었던 거 같기도 하지만, 왠지 애교부리는 포즈같기도 하다. 이렇게 앞에 배..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1-08-17 02:03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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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북촌 한옥마을, 타투이스트의 전시를 보다.

    북촌한옥마을에 위치한 까페 가회,저번달에 '타투이스트'의 전시가 있다해서 겸겸 다녀왔었다. 전시는 생각보다 단촐했는데, 아무래도 전시의 방점이 '타투'보다는 타투이스트의 예술 세계에 맞춰져서 그런듯. 가장 재미있었던 작품은 여권에 과감하게 그림도 그리고 낙서도 하고, 심지어 저렇게 타투하듯이 재봉틀로 별이니 배니 종이비행기니 박아놓았던 작품. 북촌 한옥마을은 거의 처음 가봤던 거 같다. 안국역에서 내려선 꼬불꼬불한 길을 지나 자칫하면 못 보고 지나칠 뻔한 조그마한 안내판을 용케도 놓치지 않고선,빗길을 뚫고 가회 갤러리 까페 입성. 입구에서부터 전시중인 타투이스트 전시 관련한 팜플렛과 달력, 온통 그의 '타투' 작품 사진들이 가득했다. 그리고 북촌 한옥마을을 소개하는 A4 한장 크기의 도보자용 지도도 주었는데, 여..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1-08-16 03:41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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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일본 아오모리현 오이라세계류, 원시림의 두터운 장막 속에서 보호받는 ..

    오이라세계류, 아오모리현의 특별명승지이자 천연기념물이라는 계곡을 따라 하늘을 가릴만큼 빼곡한 원시림 숲길을 걸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전체 거리 약 17킬로미터에 이른다는 오이라세계류 산책구간은 어쩌면 이제 한국에도 익숙해진 올레길, 둘레길 같은 트레킹 코스의 경쟁상대일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제 점수는요. 바로 옆으로 2차선 도로가 구불구불 함께 달리고 있음에도 마치 사람 하나 찾기 힘든 깊은 산속의 좁은 숲길을 혼자 걷는 듯한 호젓함과 한가로운 느낌이 너무너무 좋았다. 오이라세계류를 따라 걷는 길은 계속 이런 식이었다. 다리를 건너 개울 건너편으로 간다거나 잠시 구불댄다는 등의 변칙은 있었어도, 대개 한켠에는 개울을, 신록이 그득한 원시림 한꺼풀 너머에는 이차선 도로를 끼고서 걷는 길. 다니는 차가 많지도 ..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1-08-11 05:15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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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경포해수욕장에 주차된 빈티지 버전 중장비.

    경포해수욕장, 사람들이 적지도 않은 모래사장 한가운데 잔뜩 녹슬은 채 방치되어 있던 중장비. 언제부터 세워져있었던 건지 온통 녹슬다 못해 캐터필러 사이에 뿌리를 내린 잡초들이 싱싱하게 줄기를 뻗어올렸다. 뒤로 보이는 샛노랑빛의 탱탱한 튜브와 대비되는 흐물흐물한 노란색 껍데기가 굉장히 지저분하고 인공적으로 보이는 건 약간의 편견이 작용한 결과. 사실 탱탱하고 반짝거리지만 머리아픈 고무 냄새가 자욱할 튜브나, 시꺼멓고 끈적한 기름이 뚝뚝 새고 있을 폐차나 오십보백보. 요즘에 보내기트위터에 보내기페이스북에 보내기미투데이에 보내기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1-08-11 03:23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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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금능해수욕장의 석양을 바라보며, 거대버거와의 싸움.

    말로만 듣던 거대 버거. 제주도에 가면 꼭 한번 먹어봐야지 했던, 바로 그 '빅허브버거'다. 접시 위에 담대하게 올라앉은 그 버거의 사이즈를 체감할 수 있는 사진을 어떻게 찍을까 하다가, 손닦으라고 나온 '건강물티슈'를 바로 옆에 붙여두고 찍었다. 커플버거도 있다는데, 별로 가격차이도 나지 않는 걸로 보아 빅버거로 쏠리게 하려는 속셈인 듯. 처음 생겼을 때에 비해 가격이 점점 올랐다는 불만의 글도 어디선가 봤는데, 사실 싼 건 아니다. 갈린 허브가 섞여있는 두툼하고 고소한 빵 사이에, 조금 얇다싶은 패티와 사과니 양파니 양배추니 패티의 아쉬움을 달래고 메인 목을 풀어주는 아삭아삭한 과일과 채소가 많이 들어있어서 조금 과하게 먹어도 그렇게 부담이 되지는 않는다. 뭐, 저 거대한 빅허브버거도 버거지만,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기 전..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1-08-11 02:02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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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보도블록 잔혹사와 세가지 질문.

    경포호 근처 '바우길'을 걷다가 발견한 보도블록 위의 잔혹한 그림, 무려 몸통이 잘려나갔다. 싹둑. 아마 어른 한사람과 뒤를 따르는 아이 한사람이 열심히 걷고 있는 그림이었던 거 같은데, 애초 인도의 보도블록 위에 저런 그림을 굳이 왜 그려놓았어야 했는지가한가지 의문. 그리고 대체 우리나라는 보도블록을 왜 그리도 시도때도 없이 바꿔대는지가 두번째 의문, 멀쩡한 블록을 세금 소진하려고 바꾼다는 비난이 이어지니깐 요샌 아예 블록 자체를 불량으로 사는 거 같달까. 그리고 여하간 블록을 일부만 교체해서 저렇게 험한 결과물이 남았다면 왜 마저 그려넣지 않은 걸까,세번째 질문. 담당자가 달랐으려나, 나머지도 마저 철거하려나, 뭘까. 요즘에 보내기트위터에 보내기페이스북에 보내기미투데이에 보내기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1-08-11 09:38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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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일본 아오모리현 히로사키성, 천수각의 칼날같던 콧날.

    일본의 대표적인 성이라고 하면 역시 오사카성, 이려나. 아직 오사카를 가보지 못했으니 구체적인 이미지는 하나도 안 잡히지만, 그래도 대략 이런 그림일 거다. 3층 이상의 고층으로 쌓인 탑같은 모양의 기와지붕 건물. 알고 보니 이 건물 자체는 '성'에 포함되어 있는 방어시설이자 망루의 역할을 하는 천수각이라고 한다. 오사카까지 가지 않고 아오모리현 히로사키 공원에 있는 히로사키성에 가서 알게 된 사실 하나. 히로사키성은 1895년 히로사키공원으로 개방되어 사람들이 쉬어 갈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하였는데, 이곳에 벚나무를 심은 것은 약 300년 전부터라고 한다. 현재 공원 안에는 일본에서 가장 큰 왕벚나무와 일본에서 둘레가 가장 큰 왕벚나무를 포함해 약 2600그루의 벚나무가 있다고.4-5월 벚꽃 축제 기간 중에는 전국에서 약 250만명이 찾..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1-08-11 02:07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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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일본 아오모리현 '산나이마루야마', 오천년 전 마을이 그대로 되살아나..

    이게 뭘까. 직경이 지름 1미터쯤 되는 거대한 기둥 6개가 뻗어나가고 삼사층짜리의 자그마한 건물같은. 이런 비슷한 용도모를 건물이 원시인들이 살던 약 오천년 전에 세워졌었다면 거의 중세시대 성이라거나 요새의 초고층건물에 비견될 만한 거 아닐까. 에도시대부터 유명했다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를 기다리는 일본 아오모리현에 있는 산나이마루야마(三內 丸山)유적군에 있는 대표적 유적이다. 그러니까 이곳은 이런 가죽옷을 입고 원목 몽둥이를 휘두르는 원시인 500여명이 일본 본섬의 북동쪽끝에서 대략 오천년 전부터천삼백년쯤살았다는 대규모의 집터 유적이 보존되어 있는 곳인 거다.약 2천여 점의 유적이 대량 출토되었다는 이곳은 사실 야구장을 건설하기로 되었던 부지였는데, 1994년 아오모리현 지사가 유적의 중요성을 고려하여 보전..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1-08-10 06:05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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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번지점프를 하다.

    강릉 경포해수욕장, 굵고 단단해 뵈는 파이프가 하나 모래사장 위에 굳건하게 박혀있었다. 사람들이 뛰어내릴 수 있고 안전하게 버틸 수 있으면 되는 게 번지점프대라면 딱 그 기능에 필요충분한 파이프.고개를 무리하게 꺽어야 그 꼭대기와 그 위에 선 사람들이 보이는 각도에 자리를 잡았다. 내가 뛰려던 건 아니었다. 저런 건 돈을 받고나 뛰어내릴까, 그저 남들이 뛰어내리는 걸 보고 싶었던 건데, 긴 머리칼을 휘날리며 어느 여자분이 소리도 없이 뛰어내렸던 순간. 한없이 늘어날 듯한 줄이 어느 순간 출렁, 동시에 왈칵 뒤로 튕겨진 그녀의 목청이 비로소 터졌다. 꺄아악! 어우, 난 저런 건 돈 받고서도 못하겠다. 많이 주면 모를까. 요즘에 보내기트위터에 보내기페이스북에 보내기미투데이에 보내기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1-08-10 11:01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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